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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한국의 동해바다의 길 중심에서 창작과 일을 하며 살고 있다. 

이 길은 역사가들이나 문화인류학자들이 시베리아에서부터 한국으로 이동한 길이라고 하는 오래전부터 말해온 실크로드의 마지막노선이다. 

 나의 작업과 관련해서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생각과 조형언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내가 태어난 곳이 천 년 전에 존재했던 신라왕궁의 유적이 있는 경주라는 도시의 영향이 라고 생각한다. 

현대미술을 배우면서도 작가로써 나의 정체성은 이것과 관련함을 느낀다. 

 무한에 관한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과 철학은 시각형태로 발전되었으며 한민족의 역사 와 자연 환경적 배경과 더불어 형성된 아키타입이 되어있음을 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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